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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반도 통일연구원연구원소개

설립취지

평화통일, 때가 무르익고 있다.

한반도 분단은 2차 세계대전 후 불어 닥친 냉전의 산물입니다.
하나의 민족이 냉전으로 분단의 운명을 맞이한 경우는 한국과독일, 베트남, 예멘 네 나라입니다.
이 가운에 세 나라는 이미 통일을 이루었고, 오직 한반도만 분단의 질곡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독일은 국제적 해빙의 물결을 타고 재빨리 평화적 통일을 성취한 후, 지금은 유럽통합을 이끄는 지도국가로 부상하였습니다,

대한민국은 분단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루었으며, 세계가 부러워하는 민주화도 성취하였습니다.
우리 국민은 이제 더 이상 통일을 외면하거나 미루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 동포인 북한주민의 행복을 위하여, 우리민족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하여, 동북아의 통합과 공동번영 그리고 인류평화를 위하여, 한반도 통일은 필수불가결이며 동시에 필연입니다.

통일을 향하여 대한민국이 중심에 우뚝 서야 합니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들은 우리가 강인한 의지로 통일을 추구할 때, 우리를 도와주고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통일은 국제문제이기도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민족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저명한 학자·전문가들은 국내외 정세 흐름을 통찰력 있게 내다보면서, 한반도 통일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과연 이런 흐름이 위대한 통일한국의 출발이 될 수 있을까요?
통일은 두 개의 철 구조물을 용광로에 넣어 녹인 다음, 하나의 구조물로 주조하는 것과 같습니다. 여기에는 어마어마한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동시에 새로 주조할 구조물에 대한 과학적 설계도와 그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냉철한 전략이 요구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분단체제를 해체하고 녹여서 통일 한국을 건설하는 일에도 강력한 에너지와 실행 전략이 있어야함은 물론입니다.

대한민국은 통일에 필요한 에너지를 넘치도록 갖고 있습니다. 다만, 이 에너지를 결집하고 불을 붙일 의지와 열정이 부족할 따름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 보니 통합을 위한 정책과 전략의 개발도 아쉽기만 합니다.

한반도통일연구원은 바로 이 통일 의지와 열정을 어떻게 끌어 모을 것인가, 과학적인 통합정책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 험난한 통일과정을 슬기롭게 헤쳐 갈 전략을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연구하고 행동하는 연결 축이 되려고합니다.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 활동가들과 연대하고 협력하면서 실친적 대안과 전략을 만들어내는 일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통일은 동북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에서 새로운 질서를 형성하는 국제문제이므로 미국, 중국 등 국제사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내는 일에도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북한정권의 핵무기 개발은 한반도 정세를 다시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 넣고 있습니다. 이같은 정세 변화가 한반도 통일을 더 요원한 과제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경이 설파하는 것처럼 사물이 궁극에 이르면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북한정권이 극단적 선택을 일삼는다면, 그 체제는 더 이상 나아갈 길이 없습니다.
요컨대 한반도의 정세 변화는 통일이 더 멀어진 것이 아니라, 보다 절박한 과제로 등장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역설일 수밖에 없습니다.

한반도통일연구원은 우리 민족구성원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우리 이웃 모든 나라에게 이익이 되는, 그리고 인류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통일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거듭 다짐합니다.

우리는 독일 통일이 독일민족과 유럽에 축복이 된 것처럼, 한반도 통일이 우리 민족은 물론 동북아시아에 거대한 축복이 되리라는 것을 굳게 믿으며,
이제 통일의 주춧돌을 놓고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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